분당 서현 맛집 친구 모임 가족 모임 하기 좋은 곳 '카페 키트'
기념일을 맞이해서 어디서 식사를 하면 좋을까 하고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 있는데요.
동네 지인들에게도 물어보니까 이미 다들 한번씩은 다녀오신 곳이더라구요.
다들 거기 진짜 맛있다고 한결같이 말씀하시니 신뢰가 더 업업!
평일 저녁에 갈 예정이었어서 따로 예약은 하지 않고 갔어요.
분당 서현 파스타 & 리조또 맛집 '카페 키트'
솔직히 주변을 보면 여기에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주변이 전부 아파트에 아주 오래된 상가들이 있어요.
상가 자체도 오래되었고 주변 아파트도 30년 이상된 아파트라서 상가에는
학원 아니면 슈퍼, 음식점, 안경점, 문방구 등등이거든요.
또 지하로 내려가라고 해서 으잉? 했었는데
막상 가보고는 제 편견을 제대로 깨 준 곳이었습니다.
상가 지하 계단으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돌면 보이는 카페 키트 입구에요.
식물들이 많아서 더 푸릇푸릇해보이네요.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돌마로 481 우성프라자 B1 , 2호 |
주차는 상가 지하 주차장 가능 |
전화번호 | 0507-1469-9102 | 네이버 예약 가능 |
영업시간 | 다이닝 10: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카페 09:00 - 18:00 |
매주 일, 월요일 다이닝 휴무 카페 연중무휴 (명절 당일에는 카페, 다이닝 휴무) |
매장 이용시 참고 사항 | 런치 타임에만 1시간 30분 이용시간 제한 대관 또는 8인 이상 예약 시 전화로 예약하기 아기의자 있음, 애견동반 가능 |
*EVENT* 네이버로 "카페키트"검색 후 예약 시 수제 디저트를 무료 제공 키트에서 브런치,디너 상관없이 방문 후 식사 전에 포토리뷰를 남기면 웨지감자 서비스로 제공 |
따로 예약을 안하고 워크인으로 갔지만 다행이 아늑하고 좋은 자리에 앉았어요.
4인이었지만 6인석에 여유있게 앉아서 식사를 :)
카페 키트 메뉴
카페 키트의 KIT 는 Keep In Touch의 약자라고 하네요.
모든 소소의 디저트를 직접 수제로 만든다니 다음에는 디저트를 맛 보러 와야겠어요.
브런치로 왔을 때 2인이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브런치 세트가 있네요.
샐러드와 사이드 메뉴, 다 맛있어 보여서 뭘 골라야할 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저는 요즘 빠져있는 시저샐러드를 픽했습니다.
다녀온 지인들이 파스타가 그렇게 맛있다고 맛있다고 하셔서 파스타 메뉴도 시키기고
개인적으로 저는 리조또파(?)라서 리조또도 시켰습니다.
메뉴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니에요.
메뉴가 단촐해서 더 집중하게 만드는 것 같긴한데
제 개인적으로는 리조또 메뉴가 좀 더 다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아, 테이블에 생맥주 주문시 1+1 이라고 안내가 있어서 저희는 당연히
메뉴판에 있는 스텔라를 말하는 줄 알고 맥주를 2잔 시켰거든요.
안 그래도 나올 때 병 2개를 주시길래 뭐지? 하긴 했는데
알고 보니 1+1 행사는 병맥주는 해당사항이 없고,
테라 생맥주만 해당되는 거였어요.
메뉴판에 테라 생맥주를 따로 기재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배가 안 불렀으면 100% 시켰을텐데 너무너무 배가 부른 관계로 다음을 기약했던 디저트~
그나저나 말렌카 케이크는 은근히 여기저기 자주 보이네요.
카페와 같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음료 메뉴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음식이 워낙 맛있어서 그런가 커피도 기대되네요.
주문한 음식
시저 샐러드가 제일 처음으로 나왔어요.
위에 수북히 쌓여있는 가루는 빵가루더라구요.
하얀 소스는 요거트 소스 같았는데 고소한 빵가루와 상큼한 소스가 너무 잘 어울렸어요.
또 짭쪼름한 베이컨을 샐러드와 같이 먹으니 맛이 업업 되더라구요.
풀 거부하는 우리 둘째도 베이컨의 힘을 빌려 잘 먹었습니다.
두꺼운 매력의 리가토니, 면이 워낙 두꺼워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요.
제 입맛에는 소스가 좀 더 꾸덕꾸덕해도 좋았을 것 같더라구요.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이 좋았습니다.
와... 이거 진짜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파스타보다는 리조또쪽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배만 허락했으면 한 그릇 더 먹고 싶은 심정 ㅎㅎ
버섯의 풍미와 부드럽고 진한 크림소스가 어우러져서 완벽한 맛!
카페 키트 내부 및 분위기
저희가 거의 마지막 저녁 손님이라서 비어있는 내부를 찍을 수 있었는데요.
낮에는 안 와봐서 모르겠지만 저녁에는 조용하고 포근한 분위기더라구요.
밝기보다는 약간 어둑어둑하지만 편안한 분위기라
기념일이나 친구 모임, 가족들과 함께 와서 맛있는 음식 나누고
대화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밖에 테라스 분위기 장난 아니죠.
내부도 좋았지만 좀 더 선선해지면 밖에 테이블을 이용해도 좋겠더라구요.
은은하고 따스한 조명에 예쁜 배경까지
음식도 음식이지만 밖의 풍경이 카페 키트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념일 식사 장소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카페 키트,
다른 메뉴도 궁금해서 곧 다시 찾게될 것 같아요.
소중한 날에 좋은 추억 하나 더 쌓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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