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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동] 건강한 외식 메뉴 추천, 청국장 맛집 '할머니의 부뚜막'

Botanik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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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저녁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서 밥을 차려주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을 것 같을 때, 

외식을 하려고 하다보면 저희 집은  '돈까스' 또는 '우동' 아니면 '주먹밥' 이 고정 메뉴였어요.

그런데 돈까스도 하루 이틀이지 ㅋ

아이들도 제법 많이 컸고 저도 이제 나이가 들다 보니 제대로 한끼를 먹고 싶더라구요. 

신기한 게 집에서 그렇게 한식을 늘 먹는데도 요즘에는 외식도 한식이 땡기는 거 있죠.

 

아이들 학원 데려다주면서 지나가다 새로 오픈한 곳을 우연히 봤었는데

가게 이름도 너무 정겹고 메뉴도 좋아하는 메뉴여서 언제 꼭 가봐야지 찜해놨다가

드디어 방문을 하고 왔습니다.

 

 

할머니의 부뚜막 위치 및 전화번호, 주차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89 115호 정자역 5번 출구에서 350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저녁 9시
(저녁8시 15분 라스트오더)
오후 3시~오후5시 브레이크타임
9/16~9/18 추석 연휴 휴무
주차 건물 지하주차장  1시간 30분 지원
전화번호 0507-1464-8038  

 

 

블루리본 서베이 2024

 

블루리본 서베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레스토랑 가이드라고 2005년 11월부터 발행을 시작했으며

웹사이트를 통해 수집한 일반인들의 평가 데이터를 반영하여 매년 발행되고 있다고 해요.

할머니의 부뚜막이 2024 블루리본 서베이에 수록되어 있다니 기대가 업업되네요.

 

할머니의 부뚜막 소개 

신선한 재료들로 매일매일 만드는 6가지의 정갈한 반찬들과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 파무침이 올라간 불향 가득품은 불백,

묵은지와 각종 야채들로 구수하게 끓여낸 청국장을 내어드리는 할머니의 부뚜막입니다.

한식집은 맛도 중요하지만 밥의 질과 고춧가루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반찬과 소스, 그리고 김치에 국내산 고춧가루만을 사용 하고

밥은 최상의 신동진 쌀만 사용합니다.

밥과 반찬을 배부르실 때 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서 낮은 품질의 재료를 쓰지 않습니다.

언제나 저희 식당에 오셔서 질 좋고 건강한 음식들로 배부르고 속 편하게 드시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드리는게 저희 할머니의 부뚜막의 슬로건입니다. -ⓒ네이버

 

 

고춧가루 국내산을 사용하는 식당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서 대부분 식당에 가면 

'그래 이 한끼 중국산 고춧가루 먹는다고 큰일 안난다.' 하며 자포자기(?) 심정으로 

고추가루 들어간 메뉴나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류를 먹곤 했는데 

할머니의 부뚜막은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어 좋더라구요.

 

 

할머니의 부뚜막 정자직영점 외관

 

 

바깥이 이미 어둑어둑해진 저녁시간, 따뜻한 색감의 불빛이 더 정겹게 반겨주는 듯 하네요.

열심히 수업을 듣고 나서 배가 고픈 아이들과 기다리다 출출해진 저도 기대하며 들어갔어요.

 

할머니의 부뚜막 메뉴

 

할머니 부뚜막 메뉴

 

메뉴는 많지 않고 단촐한 편이에요.

대표 메뉴 - 부뚜막 정식 (14,000원) 돼지불백과 파무침, 청국장, 반찬들 

                 청국장 백반 (10,000원) 청국장, 반찬 

곁들임 메뉴- 육전&소문난 파무침 (18,000원) 

                    Half 육전&소문난 파무침 (10,000원)

                    오징어볶음 (11,000원)

(초등학생 이상부터는 성인과 동일하게 1인 1식사메뉴 주문 원칙) 

 

요즘 대부분 초등 이상이면 1인 1 메뉴 주문이 원칙인 것 같아요.

소식가인 아이들과 어떻게 다 먹지 고민하긴 했는데 시키긴 시켜야하니까 ㅋ

결론적으로 부뚜막 정식 1개, 청국장 백반 1개, Half 육전&소문난 파무침1개를 

인원 수 대로 1인 1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

 

 

쟁반부터 할머니 댁에 온 것 같은 느낌이죠?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정갈한 느낌이에요. 

 

 

청국장

 

할머니의 부뚜막 대표 메뉴 '청국장' 등장입니다. 

보글 보글 끓는 청국장~~크으~~

저는 콩류를 좋아해서 두부, 청국장, 콩비지, 콩국수 등을

진짜 좋아하고 자주 먹는데요.

여기 청국장 국물을 한 숟갈 떠 먹어보니... 이야.. 진짜 맛있더라구요!

 

정식 반찬과 청국장

 

 

청국장 백반으로 하면 큰 뚝배기에 청국장이 나오고 부뚜막 정식을 시키면 

좀 더 작은 사이즈 뚝배기에 청국장이 나와요.

결론적으로 청국장만 2개 나온 게 되었지만 맛있어서 다 싹싹 먹었다는 ㅋ

 

 

돼지 불백

 

정식 시키면 나오는 돼지 불백입니다. 

간장 양념이라 하나도 맵지 않고 아이들이 엄청 잘 먹었어요. 

고기 한 조각에 파무침 올려서 딱 먹으면~~ 아는 분들은 아시죠?ㅋ

깻잎에 싸서 쌈장 살짝 넣어서 먹어도 얼마나 맛있게요 ㅋㅋ

 

 

육전

 

먹고 있다보니 육전이 나왔어요. 

돼지 불백에도 파무침, 육전에도 파무침이 있어서 이중으로 나온거긴 한데 

아이들이 안 먹을 줄 알았건만 파무침을 너무 잘 먹더라구요? 

너무 많아서 남기면 어쩌지 했던 건 저의 기우였어요. 

의외로 첫째가 육전을 너무너무 잘 먹어서 놀랐다는ㅎㅎ

 

 

할머니의 부뚜막 인테리어

 

 

저 꽃무늬 벽지는 언제 봤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ㅋ

레트로 느낌 뿜뿜 나고 왠지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의외로 촌스럽다라는 건 전혀 못 느꼈어요. 묵직한 우드의 테이블이랑 잘 어울리네요.

 

제공 생수, 물티슈 및 휴지

 

 

처음에 작은 생수를 주시는데 부족하면 정수기에 추가해서 마시면 되더라구요.

배부르게 먹고 마지막 시원한 물까지 든든하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 힘이 쑥쑥 나는 것 같아요.

많이 먹었어도 기름지거나 헤비한 걸 먹은 게 아니라서 속도 편안했습니다. 

 

집밥, 할머니랑 엄마 손 맛 그리울 때 찐 청국장 맛집, 

할머니의 부뚜막 가보시는 거 어떠세요. 

다음 번에 가면 저는 오징어 볶음을 먹어봐야겠네요. ㅋㅋ

 

오늘도 든든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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