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들과 서울대 캠퍼스 정기 견학 후기 (5번 도전 만에 성공!)
대학 전쟁 프로그램으로 최종 우승 대학인 서울대학교에 관심 폭발한 우리 아이들ㅎ
출연했던 대학교에 모두 가보고 싶다는 말에 먼저 서울대 투어를 검색해보았어요.
저희는 저희 가족 4인만 참여할거라서 정기 프로그램을 신청하려고 했습니다.
서울대 캠퍼스 견학 프로그램 운영은 개인 신청인 경우 월 1회 (토요일)에 합니다.
-시작 : 참가를 원하는 달 1개월 전 15일 21시부터
-마감 : 정기 견학일 2일전
https://student.snu.ac.kr/index.php?hCode=CAMPUS_03_02&tab=tour1
위 사이트 접속하셔서 하단으로 쭉 내려가면 아래처럼 견학 신청 아이콘이 보이는데요.
예를 들어 7월 20일 (토)에 정기견학이 예정되어 있다면 신청 시작은 6월 15일 21시부터에요.
저의 경우 올해 2월부터 견학 예정일 한달 전, 15일 21시에 알람을 맞춰두고
수강신청 기다리듯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요.
"으잉?" 1,2분 지나면 저 150명 정원을 순식간에 채우고 마감이더라구요..ㅠ
2월 안되고 나서 '그래.. 뭐 3월에는 되겠지.' 하고 또 안되고
'뭐지? 4월에는 될거야.' 하고 또 고배ㅠ
5월 또 신청 탈락, '이러다 계속 안되는거 아녀?' 싶으니
나중엔 오기가 생기더라구요?ㅎㅎ
그렇게 또 6월 정기견학은 꼭 하리라 하고 pc에 폰까지 다 페이지 열어두고 했더니
드디어!!!!! 성공했네요 ㅋㅋ
(아무래도 pc환경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pc로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까지 서울대 견학에 큰 관심이 많은 지 몰랐다가 제대로 알았네요ㅋ
(역시 서울대인가...)
서울대 정기 견학 신청에 성공하면 조용....하다가
견학 예정 해당 주 월요일에 이렇게 문자가 옵니다.
간혹 견학일 가까운 날짜에 사정이 있어 취소된 건이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건은 따로 공지 되는 부분이 없고, 케바케라서 견학일이 가까웠을 때 수시로 들어가서
새로고침을 하셔야할 것 같아요^^;
드디어 견학일!
비가 아침부터 추적추적 꽤 내려서 늦지 않게 일찍 출발했습니다.
주차장 입구 쪽에 메가커피가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학생회관 쪽으로 걸어갔어요.
전에 아이들 겨울방학 때는 아이들과 같이 방문한 적이 있어서 (학식 먹었던 곳) 와 본 사람답게 ㅋ
바로 올라갔어요.
저희가 방문한 견학일에 학교 식당은 운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와..예상은 했지만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신청자가 대표로 줄을 서서 이름 확인한 후 입장을 합니다.
저희는 어쩌다 앞쪽으로 안내 받아서 앞쪽으로 갔는데 시스템 에어컨이 앞쪽에 있더라구요.
비가 내리는 날이라서 더 그런지 시베리아에 있는 것처럼 엄청 추웠어요.ㅎㄷㄷ ..
나중에 Q&A 시간에 뒷쪽으로 가보니 거기까지는 에어컨이 덜 닿아서 그렇게 춥지 않더라구요.
(여름 시즌에 가신다면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앞쪽 좌석보다는 뒷쪽으로 가시거나 가디건 준비하셔요 ㅎ)
시작하고 나면 홍보 내용과 영상은 촬영 금지라서
(다 알아버리면 나중에 오시는 분들이 흥미가 떨어지겠죠?)
기억 속으로 남깁니다. ㅎ
서울대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듣고 퀴즈까지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면
지정 받은 조별로 모여서 Q&A를 해요.
서울대 학생들이 어떤 질문을 받아도 당당하게 잘 대답하고
조언도 해주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창시절에 힘들었어도 그 시간들을 노력하고 끈기 있게
포기하지 않고 달렸기에 지금의 결과가 있었겠구나 싶어서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어요.
특히 아이들이 평상시 부모님이 하는 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라도ㅋ
서울대 형, 누나들이 얘기하는 걸 들으면서 다시 생각하고 다짐하는거 보니
잘 데려왔구나 싶었어요 ㅎㅎ
결국 공부는 본인들이 하는 것이니까요.
부모가 아무리 잡아 끈다한들 내면에서 동기가 없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어요..ㅋ
적어도 공부에 대해서 좋은 본보기를 보고 나니 스스로 결정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저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컸습니다.
또 3~5월, 9~11월에 있는 도보투어는 제가 6월에 참여한터라 하지 못했어요.
어차피 그 날 비가 꽤 많이 내려서 한다해도 쉽지 않았을 것 같네요.
그렇게 Q&A를 마지막으로 서울대 정기 견학을 마쳤습니다.
온 김에 아쉬우니 서울대 굿즈샵에 들러서 아이들이 원하는 걸 구입했어요.
지난번 왔을 때는 서울대 심볼 그립톡, 연필 세트, 샤프를 사더니
이번에는 둘 다 뱃지를 사더라구요 ㅋ
8시간까지 4,500원이니 아주 괜찮죠? 고대는 주차권 전혀 안 줬.... ㅋ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주차장으로 가서 처음 입장할 때 받았던 주차권으로 결제하고 출차합니다.
이렇게 2월부터 도전했던 서울대 정기 견학을 6월에 드디어 성공해서 잘 마쳤어요.
혹시 서울대 견학을 준비하는데 있어 정보가 궁금한 분이 있으시다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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