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랑 도서관,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스터디 카페 | 학원 간 아이 기다릴 때 있기 좋은 곳 추천

Botanik 2024. 8. 10.
300x250

셔틀이 없고 도보로 가기에는 거리가 있는 아이 학원을 매주 직접 데려다주는데요.

갔다가 2시간 후에 또 데리러 가야하는 상황이라 다시 집에 가기 애매하더라구요.

그럴 때 엄마들이 기다리기 만만한 곳이 카페죠.

그냥 일반 카페에 있으면서 책 읽거나 엄마 개인 공부를 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들락날락하고 주변 소음이 많으니 집중도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스터디카페

아쉬움을 안고 있던 어느 날, 제 눈에 들어온 '스터디 카페'

솔직히 스터디 카페하면 40대인 저 같은 엄마는 가기 좀 부담스러운 곳이었거든요.

저한테 스터디 카페는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 같이 학생들만 가야만 할 것 같은 느낌,

그러다 학생들도 저와 같은 나이가 있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스터디 카페를 찾았어요.

 

커피랑 도서관 

커피랑 도서관

 

제가 간 곳은 아이 학원과 가장 가까운 커피랑 도서관 중에서도 정자 카페거리점이에요.

인테리어가 첫 인상은 뭔가 올드하고 클래식한 느낌인데 전체적으로 가구 톤이 낮다보니

안정감을 주는 인상도 있더라구요.

 

 

위치 및 운영 시간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34, 208호(태남프라자)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단 일요일은 심야운영 없음 22시까지(시험기간 제외)
전화 070-4355-1140 (스터디룸 대관 예약시)

 

주차의 경우는 태남프라자 전체가 중복할인이 안되고 업체 도장을 찍어오면 무조건 1시간만 지원.

이후 30분당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되서 저는 대중교통으로 옵니다. 

 

선불 할인권 이용요금

 

 

 

내부는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가구와 식물들이 중간 중간 있어서 쾌적한 분위기에요.

잔잔하게 음악도 흘러 나오고 (개인적으로 음악이 매우매우 맘에 들어요:)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합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을 위해서 입구에 가져가 쓸 수 있는 미니 선풍기도 비치)

 

 

 

이용안내

처음에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마주하는 데스크 위에 들어간 시간을 써요.

리스트 같이 쭉 있는데 거기에 있는 시계를 보고 내가 입장한 시간과 폰번호를 씁니다.

저의 경우는 갈 때마다 그 때 그 때 이용 요금을 지불했는데 

매주 이용하다보니 지금은 '코인트'라는 선불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요. 

미리 5만원을 충전해놔서 갈 때마다 제 번호를 입력하면 이용한 만큼 차감, 

들어가서 이름과 들어간 시간은 쓰는 건 동일한데 "저 코인트에요~" 하고 말씀드리면

코인트 + 알려주신 번호 를 비고란에 쓰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왼쪽 있는 음료 리스트에서 음료를 골라요.

핸드드립 종류 3가지, 티 종류 5가지 (유자차는 1,000원 추가), 허브티 종류가 있는데

핸드드립도 나쁘지 않지만 요즘에 가면 주로 아이스티나 아이스 코코아를 선택 ㅎ

음료를 선택하고 먼저 들어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1. 리스트 노트에 이름, 들어간 시간, 폰 번호를 작성한다

2. 음료를 선택한다

3. 내부에 공부할 자리를 정한다

4. 다시 입구 데스크로 가서 내 음료를 수령한다.

5. 내 자리로 가서 열심히 공부한다.

 

음료 수령 및 간식 판매대

 

 

나갈 때 간식대 위에 빈 컵을 다시 놓으면 되요. 

저는 리필을 해본 적은 없지만 리필을 원한다면 1,000원이 추가 된다고 하네요.

좋은게 나가는 출구 옆에 개인적으로 마시고 싶으면 마실 수 있게 스틱 커피와 컵이 있더라구요.

 

 

 

커피랑 도서관 스터디룸

 

 

원래 없던 공간이었는데 몇 달 전에 새로 생긴 공간입니다.

바깥 공간은 말하지 말고 조용히 혼자 공부를 해야하는 곳이라면 안쪽 스터디룸은

토론을 하거나 회의를 하거나 단체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커피랑 도서관 칸막이 지붕 자리

 

 

1인 칸막이 자리도 있고 칸막이도 지붕도 없이 오픈 되어 있는 자리도 있지만 

2층 자리가 지붕처럼 막혀있어서 아늑한 2인석 자리도 있어요.

저의 경우는 저 자리가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던데 

저희 첫째는 저 자리에서만 공부하려고 하더라구요. 개취인걸로~

 

커피랑 도서관 칸막이 자리

 

 

제가 선호하는 자리는 칸막이 자리, 학창시절에 공부했던 독서실도 생각나고

도서관 자리도 생각나서인지 익숙한 구성(?)에 저는 칸막이가 있는 게 좋더라구요,

칸막이 자리 안쪽에는 개별로 스탠드가 있어서 어둡다 느껴지면 

스탠드 불을 켤 수 있어요.

 

자리마다 있는 콘센트 2개

 

 

자리마다 2개의 콘센트가 있고 와이파이 비번이 다 적혀있어서 와이파이 비번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요.

얼마 전에 커피빈을 가서 노트북을 쓰려다가 콘센트가 분명 있는데도 코드가 꽂히지 않아서 당황했는데

요즘 경기가 어렵다 보니 카페에서 콘센트 지원을 줄이는 추세라고 하더라구요.

커피랑 도서관은 2개의 콘센트를 온전히 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의 경우는 학원간 아이를 기다릴 때만 이용하는 관계로 매번 2시간을 이용하는데 

2시간 이용 요금은 5,000원이에요.

5,000원에 음료와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

 

아이가 학원에서 열심히 배우고 익힐 때, 엄마인 저도 배우고 익히면서 같이 성장한다고 하니 

예전에는 그냥 보냈던 2시간을 매우 알차게 쓰고 있는 느낌이라 뿌듯하더라구요.

 

학원 간 아이를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카페가 아닌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스카,

커피랑 도서관을 이용해보시는 게 어떨지 추천드리며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