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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번개 치고 나서 고장 난 쿠첸 밥솥 수리 후기 (리홈쿠첸 서비스 센터)

Botanik 202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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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번개로 인한 밥솥 고장 

리홈쿠첸서비스센터

밥솥 수리 절차 및 비용

 

 

ⓒgettyimages

 

 

최근 체감 온도가 30도가 넘고 습도가 80% 이상일 정도로 높은 날이 계속 되고 있죠.

뜨거운 햇빛이 내려쬐다가도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면서 집중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스콜 같은 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얼마 전 밤 12시가 가까운 때에 비가 무서울 정도로 내리더니 번쩍! 하고 번개가 치고

콰광!!!하고 천둥이 치더라구요. 

 

분명 전 날, 밥솥을 잘 사용하고 저녁 밥도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다음날 아침, 전원이 아예 꺼져있는 밥솥.......

콘센트 문제인가 싶어서 밥솥을 들고 집안 곳곳에 다른 콘센트에  코드를 꽂아보았어요.

전혀 무반응인 밥솥.. 

처음에는 천둥 번개 때문일거라고 전혀 예상을 못하고 원인이 무엇일 지 전혀 감이 안왔어요.

평소와 달랐던 점은 오직 천둥 번개 밖에 없었기 때문에 혹시나 싶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설마 설마했는데 이런 일이 있네요. 

에어컨, 노트북, TV, 세탁기, 건조기, 프린터기 등등 모든 전자제품 코드가 꽂혀있었는데 

밥솥만 나간게 오히려 감사할 정도였어요.

 

매일 밥을 잘 해먹던 밥솥이 하루 아침에 나가니 밥을 할 수가 없게 됐네요. 

어쨌든 밥은 먹긴 먹어야하니 임시로 샐러드마스터 오일스킬렛에 밥을 해서 먹었습니다. ㅎ

 

임시로 밥솥이 된 오일스킬렛

 

오일스킬렛의 장점이 밥은 맛있는데 단점이 보온이 제대로 오래 안된다는 거죠.

쌀 조절도 애매하고 눌러붙은 밥은 누룽지로 해서 먹음 맛있긴 하지만 

언제까지 매일 누룽지를 먹을 순 없어서 그만 지체하자! 하고 드디어 서비스센터로 갑니다. 

 

 

 

리홈쿠첸서비스센터

 

 

리홈 쿠첸 서비스센터는 전국 16개 지점이 있습니다.

검색하셔서 댁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 가시면 되세요.

저는 쿠첸서비스센터 분당점을 방문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Gbf9e3f6pY3bVVc87

 

쿠첸서비스센터 분당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41-14

★★★★☆ · 가전제품 서비스 센터

www.google.com

영업일 영업시간
월~금 오전9시~오후6시
오전9시~오후1시
휴무

 

 

 

쿠첸서비스센터 분당점

 

 

 

쿠첸서비스센터 분당점은 정자동 다세대 주택이 모여있는 골목에 있어요.

길이 좁은데다가 양 옆으로 차가 서 있는 경우가 많아서 지나갈 때 조심하셔야해요.

서비스 센터 앞 주차는 4대 정도 가능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주차 자리가 없어서 그 맞은 편에 있는 영업시작 전인 카페 앞에 

잠깐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왔습니다. 

 

 

서비스센터 데스크

 

 

내부는 그리 크지 않구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서비스 접수 데스크와 옆으로는 

수리할 동안 대기할 수 있는 고객 대기 장소가 있습니다. 

 

고객 대기 장소

 

 

주말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예상보다 사람들이 많았어요. 

'나처럼 번개 맞은 밥솥 들고 온 사람들인가..?' 싶었네요 ㅎㅎ 

 

 

서비스 기록표 / 의뢰서

 

 

수리가 필요한 밥솥을 들고 서비스센터 들어가시면

서비스 기록표/의뢰서에 수기로 작성하시면 되세요.

구입한 지 1년 이내면 무상 A/S 의뢰를 할 수 있지만

저는 1년은 넘은 상태라 유상으로 처리했습니다.

모델명은 굳이 안 써도 된다고 하셨어요. 

 

 

쿠첸 밥솥 수리 장소

 

 

밥솥을 맡기고 고객 대기 장소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저 안 쪽에서 직원분이 수리를 해주십니다.

수리가 다 되서 이상 없음을 확인 시켜주실 때나 안내한 비용보다

추가 비용이 들 때면 안에서 이름을 호명하세요.

저는 3번 불려 들어갔습니다 ㅋㅋ (전체 수리 시간은 30분 정도 걸렸네요.)

 

전원이 안 들어온다고 했더니 처음에 불러서는 퓨즈 이상이 의심된다고

우선 퓨즈를 교체하자고 하셨어요.

먼저 퓨즈 교체 비용 6만원, 

 

두번째 불려 들어가니 고무 패킹에서 미세하게 밥솥 양 옆으로 증기가 샌다고

바꾸실거냐고 물어보셔서 패킹 교체 비용 1만 9천원,

 

세번째 불려 들어가니 뚜껑 바디부분 문제가 있어서 그것 고치는데도 1만 9천원.... 

그러다 보니 토탈 98,000원을 냈어요. 

 

처음에 서비스 센터 갈 때 수리비 10만원 넘으면 이 참에 그냥 새로 사자! 했거든요.

간당간당하게 10만원은 안 넘었어요 ㅋ

이렇게 비싸게 주고 수리한 밥솥, 10년은 더 써야겠네요.. ㅎ

 

 

집에 와서 전원을 켜보니 

다시 살아난 밥솥

 

 

 

평소에 당연하게 매일 보였던 저 숫자가 다시 보이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요.

지금까지 천둥 번개를 수 없이 봤어도 전자제품이 고장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천둥 번개의 위력을 다시금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결론, 천둥 번개 칠 때는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중요한 가전제품의 코드는 

전부 뽑아두시길 바랄게요. 

 

 

무덥고 습한 여름 모두들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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