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가 생각날 때는 여기, 가마솥으로 팥을 직접 끓이는 판교 고고스
지금까지 지나온 여름 중에 이렇게 팥빙수를 자주 먹었던 해가 없었던 것 같아요.
팥빙수를 좋아하긴 하지만 막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니였는데 올해는 유난히
밥 먹고 나면 팥빙수가 생각나는 거 있죠.
배민이나 쿠팡 이츠에서도 자주 시켜서 먹고, 직접 가서도 먹고,
이제는 팥빙수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되겠어요.
팥빙수 맛집 판교 고고스
동생이랑 팥빙수 얘기하다 동생이 강추한 곳인데 저는 처음 가봤어요.
판교 라 스트리트 건물이라 주차가 편하다는게 큰 장점,
직접 가마솥으로 끓인 국내산 팥을 올려준다는 게
흥미롭고 기대되더라구요.
또 수제 팥으로 만든 팥빵도 있다고 하니 안 가볼 수 없죠.
고고스 위치 및 영업시간, 주차 안내
위치 | 영업시간 | 주차 | 전화번호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5 1층 (라스트리트) |
매일 오전10시~오후9시 (저녁 8시30분 라스트오더) |
결제 시 차량번호 말하면 3시간 지원 |
0507-1456-3558 |
고고스는 건물 내부가 아닌 1층 외부 쪽에 위치해있어요.
주차장에서 나가시면 헷갈리실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
B2에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해우리 쪽)
으로 올라와서 나왔더니 왼쪽에 고고스가 있었어요.
내부에 테이블이 꽤 있는 편이고 3,4인 테이블 외에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곳,
창가쪽 바 형태의 테이블이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쾌적하고 넓네요.
빙수는 팥빙수 1종류였고, 팥 라떼, 팥 마치나따 (Iced blended) 역시 팥 종류의 음료가 있었어요.
빙수 말고도 팥빵도 먹으려고 했는데 이 날 사장님이 출근하지 않으셔서 팥빵이 없다네요?
사장님만 팥빵을 만드실 수 있나봐요. 팥빵을 먹지 못해 아쉬웠다는ㅠ
★표가 있는 인기 메뉴 위주로 알려드리면
팥 라떼 7,000원 / 팥 마치나따 7,000원 / 수제 단팥빵 3,000원 / 팥빙수 13,000원
강릉달샌드 1박스 16,000원 /천혜향티 6,500원 / 천혜향 에이드 6,800원 입니다.
저의 경우는 팥빙수 13,000원 / 생과일주스 (수박) 2잔 14,000원을 주문했어요.
주문 카운터 옆에 정말 가마솥 2개가 있었어요.
옛날 증조할머니댁에 가마솥이 있었는데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가마솥에 끓인 팥이라니 건강한 맛일 것 같은 느낌~
바깥이 환하게 보이는 시원한 자리도 있어요.
자리마다 콘센트 2개가 있어서 혼공하러 오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이 선택한 신발 벗고 앉는 자리로 ㅎ
팥빙수 솔직 후기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남편은 처음에 컵이 왜 있지? 수박 주스 나눠 마시라는건가? 했다는데
저는 산처럼 쌓인 우유 얼음을 보자마자 컵은 빙수를 떠 먹는 앞접시 용도라는 걸 알겠더라구요.
음... 근데 저 그릇에 야무지게 얼음을 잘 쌓으셨는지도 궁금하지만 굳이 왜 저렇게 하시는 지
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처음부터 깔끔하게 먹을 수 없는 구조 ㅎㅎ
모든 테이블에 팥빙수가 하나씩 놓여있는데 다른 분들도 "아악~" "앗!" "어어~~" ㅋㅋㅋㅋㅋ
누가누가 덜 흘리나 챌린지 같았던... 흘리는 게 더 많은 빙수는 처음이었어요.
팥은 역시 집에서 엄마가 끓여준 것 같은 팥 맛이 났어요.
많이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더라구요.
팥은 좋았는데 우유 빙수 그릇은 어떻게 개선이 안될까요? 사장님?
먹다가 중간에 포장 용기 달라고 하셔서 포장해서 나가시는 분도 봤는데
차라리 집에 가서 다른 그릇에 덜어 먹자 하신분 같기도 했네요.
수박주스는 팥빙수 단걸 먹고 마시니 확실히 단 맛이 덜했어요.
주문을 좀 잘못한 느낌이...ㅎ
다음 번 방문 때는 양갱이나 강릉샌드, 특히 팥빵을 꼭 먹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물 섭취 자주 해주시구 가끔 시원한 팥빙수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판교 고고스에 대한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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