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 무령왕릉 근처 맛집 어린이 메뉴도 있는 곳, 매향 막국수
지방에 내려갈 일이 있으면 목적지 주변의 맛집을 꼭 검색해보는데요.
무령왕릉 가기 전에 점심을 먹고 가려고 열심히 찾아 보았어요 ㅎ
차 타고 내려가면서 차 안에서 이것저것 간식을 먹었더니
배가 그리 많이 고프지는 않은데 아이들 점심은 스킵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찾은 곳, 아주아주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ㅎ
매향 바로 앞은 매우 협소해서 주차가 쉽지 않아요.
매향 앞 골목 조금만 더 들어가서 대각선 쪽에 보면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무료!)
그리 많이 크지는 않은데 저희는 무난하게 주차했어요.
입구 쪽에 사람들이 서 있는게 보여서 너무 오래 기다리면 어쩌지 했는데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입구쪽에 서서 웨이팅 시작했는데도 10분만에 들어갔어요ㅎ
오예~~~ (배가 안 고프다면서 웨이팅은 또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저희는 정오 쯤 도착한거였는데 먹다가 1시 가까워지니까 엄청 많이 서 계시더라구요~
조금 일찍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웨이팅하면서 보니 거대한 맷돌이 돌아가고 있더라구요.
100% 메밀이 갈아져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신기 신기!)
이 때부터 더 올라가는 기대감 ㅋ
자리 안내 받고 착석하면 테이블 마다 오더 기계가 있어요.
이제는 어딜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네요 ㅎ
성인 2명 어린이 2명이서 수육무침, 물막국수, 어린이 막국수2개를 시킵니다.
결제까지 한 자리에서 뚝딱 ㅋ (편한 세상이에요~)
메밀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물도 따뜻한 메밀차를 주시더라구요.
처음에 많이 뜨거우니 데이지 않게 조심하세요.
후후 불어서 한 모금 마셔보니 구수함이 싹 퍼져서 좋네요.
제일 먼저 나온 편육 무침,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두번 드세요. 세번 드세요...ㅎ
고기가 얇은데 양념이 잘 배어 있고 야들야들한데
채소와 같이 먹으면 안에 들깨향이 쫙 퍼지는 것이 완전... 눈이 커지는 맛 ㅋㅋ
다 먹고 싶지만 좀 남겨 두었다가 나중에 막국수 면에 올려서 드셔도 맛있어요ㅎ
처음에 배 안 고픈데 너무 많지 않나 했었는데 안 시켰음 어쩔ㅋㅋ
크기가 앙증 맞은 어린이 막국수가 나왔어요.
아이들이 말도 없이 순삭 ㅋㅋ
엄청 맛있다고 하네요~ (면 킬러들 ㅎㅎ)
남편은 파스타 집을 가도 다른 국수집을 가도 늘 "이거 덜 익은거 아니야?"
하곤 하는데요 (진밥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 저랑 상극 ㅋ)
역시나 덜 익은 것 같다고 말하길래 위에 글을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ㅎ
먹다 보니 정말 몸에 좋은 행복한 음식이라는 글에 완전 공감이었어요 :)
우리 어른꺼 물 막국수도 시원하게 클리어 ㅋ
딱 기분 좋게, 든든하면서도 속 편안하게 정말 잘 먹었어요~
아이들과 같이 공산성, 무령왕릉 근처에서 식사하실 곳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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