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초등 아이와 힐링 가득한 가족 나들이 장소 추천, 번덕뜰 체험농장
전남 구례 여행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
번덕뜰 체험 농장 운영 시간 및 입장권 구입 방법
https://maps.app.goo.gl/vCATxhP5Y93Z71td7
번덕뜰 체험농장 주소 |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난동길 79-33 번덕뜰 체험농장 |
https://blog.naver.com/jipangyi |
번덕뜰 체험농장 운영시간 | 7월 기준 토, 일(오전 불가)만 운영 | 토(10:30~13:00), (14:00~17:00) 일(14:00~17:00) |
입장권 구입 방법 및 가격 | 네이버 예약으로 입장권 구입 및 결제 | 오전, 오후 타임 각각 10,000원 |
추가 체험 항목 및 가격 | 입장권 구입 시 추가로 예약 가능 | 솔송 피자 체험(피자만들기) 28,000원 나만의 텃밭 만들기 15,000원 솔송 버섯 키우기 키트 15,000원 |
주말에 1박 2일로 구례여행을 가면서 아이들과 갈만한 곳을 찾다가 알게된 곳,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 먹이주는 건 더 좋아하는 저희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고 왔어요.
주변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평온 그 자체라 어른도 힐링 되었던 곳인데요.
원래 이 곳은 동물원이 아니고 농사를 지으면서 동물을 키우는 농장이기 때문에
체험도 자율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오히려 저는 이 부분이 저희 가족 속도에 맞춰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네비에 번덕뜰농원을 치고 굽이 굽이 시골길을 올라오면 하늘색 집 앞에 바로 주차장이 있어요.
주차를 하고 저희는 미리 네이버 예약으로 입장료를 결제하고 왔기 때문에
파란색 집으로 들어가 예약자 이름 확인만 합니다.
이름 확인을 하면 파란색 줄의 목에 거는 이름표 같은 것을 주세요.
아이들까지 4명 다 목걸이를 하고 제대로 입장!
입장해서 흙길로 죽 내려가다 만난 좁은 문,
아이들이 먼저 문에 써 있는 마태복음 말씀을 보고 반가워하더라구요.
저도 크리스찬인지라 오잉 좁은문? 뭐지? 했더니
좁은 문을 통과하면 바로 뒤에 아주 작은 번덕뜰 교회가 있었어요. 괜히 반갑^^
계속 잔잔하게 흘러 나오는 음악에 귀를 귀울여보니 찬양이었다는~
곳곳에 있던 블루베리 나무,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어서 신기했어요.
알알이 모여있는 익기 전의 블루베리들이 참 귀엽네요.
앞으로 햇빛과 양분 듬뿍 먹고 잘 익어라~~
주변의 예쁜 꽃들, 블루베리 나무를 비롯한 나무들을 보다가 걷다보면
윤슬이 아름답게 반짝이는 쉴만한 물가가 나와요.
잔잔하게 물결치는 호수를 보자니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네요.
쉴만한 물가를 지나 위로 올라가다보면 펜션도 있더라구요.
방이 2개 정도 되는 아담한 곳 같았는데 펜션 계단 난간쪽에
서서 보이는 풍경이 너무 평화롭고 예뻤어요.
펜션 계단 아래로 내려오면 위에서 바라본 것보다 좀 더 자세한 예쁜 풍경이 펼쳐져요.
경운기 위에 꽃이라니.. 시골만의 감성에 바라보자마자 미소가 지어졌네요 ㅎ
사장님 센스가 장난 아니신대요~
번덕뜰에서는 호수 주변에 오리? 거위?들이 자유롭게 다니고 있는데요.
한참 잔디에서 놀다가 목이 마르거나 하면 알아서 호수로 뛰어들어 물 마시고
유유히 헤엄치고 놀더라구요 ㅎㅎ
오리 밥은 동물이 모여있는 농장에서 구입 가능하세요.
아이들이 먹이를 주다 푸드파이터처럼 부리로 먹이 컵을 쪼는 오리에 놀라서
컵을 떨어뜨릴 정도로 진짜 부리 힘이 쎄더라구요.
어린 아이가 먹이를 줄 때 꼭 어른이 같이 잡고 주셔야할 것 같아요.
저 컵만 봐도 무섭게 달려옵니다 ㅎ
넓은 잔디밭에 이렇게 앉아서 분필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이젤이 있어요.
하나하나 제 취향이네요 ㅋㅋ
아이들은 신중하게 무엇을 그릴까 고민하다가 먹성 좋은 오리들을 그립니다 ㅎ
그리고 써 놓은 글에 빵 터졌어요.
'나는 지성 오리다. 나는 씹을 줄 안다..'
오리가 있는 정자 뒷쪽을 보면 흙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계단을 내려가면
동물농장이 나와요. 오는 길에 사람들이 없어서 우리만 있나 했는데
동물농장 쪽에 사람이 가득가득 하더라구요.
유모차도 가득하고 아이들도 엄마 아빠도 많네요.
실내로 들어와보니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내부에 카페도 있어요.
카페에서 음료 주문이 가능하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3,000원대)
새 먹이, 햄스터 먹이(밀웜), 당근, 강아지 간식 등 다양한 간식이 있는데요.
저희는 네이버 예약시 다운 받았던 먹이 쿠폰을 받아서 사용했어요.
양띠라서 양에게 자석처럼 끌리는 지?ㅋㅋ 양이랑 대화 중인 아들
관리가 잘 되는 지 냄새가 생각보다 많이 나지 않더라구요.
입구에 있는 어린 양을 보니 안 쪽이 더 궁금해집니다.
들어가는 길에 3마리의 강아지가 반겨주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정말 많은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해봤지만 강아지 산책 체험은 처음이었어요.
저희집은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 않아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체험이었네요.
산책 시키고 싶은 강아지를 먼저 고르고 그 다음에 카페 들어가서 사장님께
말씀 드리면 저 목 줄을 풀어서 산책할 수 있게 해주세요.
활발한 강아지를 맡았던 저희 아이는 이 날 체험으로
강아지 키우자는 말이 쏙 들어갔네요 ㅎㅎㅎ
아이가 산책을 시키는 지 강아지가 아이를 산책 시키는 지~ 보면서 한참 웃었어요.
한 마리만 있어서 좀 안 쓰러웠던 아기 미어캣
미어캣은 따로 밥을 주거나 하지 않아요.
낮잠 자는 토끼, 노는 토끼 내부에도, 외부에도 있던 토끼들
아이들 손으로 직접 당근을 주면 안되고 카페 옆에 있는 집게로 줄 수 있게 하세요~
아이들이 전부터 햄스터를 키우고 싶어했는데 제가 계속 반대하니까
이렇게 햄스터 만질 수 있는 곳에 오면 그렇게 좋아하더라구요.
저만 작고 예쁜 쥐로 보이는걸까요...ㅎ 직접 만져보는 건 좀...ㅎ
새 종류가 꽤 있는데요. 예쁜 앵무새들이 많았어요.
해바라기 씨를 집게로 집어 새 장 사이로 주면 기가 막히게 껍질을 부리로 까서
정말 잘 먹더라구요. 눈 앞에서 껍질까고 먹기 직관 가능 ㅎ
아이가 신기한 지 한참을 새 모이를 주더라구요.
먹이주기는 아기 때부터 하도 많이 해서 질려할 줄 알았는데
할 때마다 좋아하는 것 보니 동물과의 교감이 좋은가봅니다.
먹이주기, 산책 시키기를 다 마치고 출구 쪽으로 가는 길에 트램펄린이 있어요.
그냥 지나칠리 없죠? ㅎ
바로 달려가서 신나게 점프 점프 ㅋ 아이들 천국이네요~
저 방방 뒤로 보이는 하얀 컨테이너 건물이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이용하시려면 외부에 컨테이너 건물로 가시면 되세요.
예상치 못하게 생긴 상추 모종!
여러 상추 모종에서 아이들이 세심하게 고민하고 골랐는데요.
(이름도 지어주더라구요 ㅎ)
모종을 고르면 저렇게 예쁘게 사모님이 담아주십니다.
날이 더워서 흙이 빨리 마를 수 있다고 물도 주고 가라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셨어요.
저 상추 모종은 저희집 텃밭에서 정말 무럭무럭 자라 고기 먹을 때마다 저희 뱃속으로 잘 들어가고 있습니다.ㅎㅎ
처음에 큰 기대 않고 갔다가 정말 찐 힐링하고 온 번덕뜰 체험농장,
구례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가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주차도 쉽고 입장료도 저렴하고 아이들 뛰어 놀 수 있고 곳곳이 포토스팟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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