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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과 전북 군산 당일치기 여행 2탄, 여행 코스 추천

Botanik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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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7 - [여행 기록/국내여행] - 초등 아이들과 전북 군산 당일치기 여행 1탄, 여행 코스 추천

 

초등 아이들과 전북 군산 당일치기 여행 1탄, 여행 코스 추천

여름 방학 개학 하루 전날, 79주년 광복절에 군산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어요.거리가 꽤 있어서 당일치기 괜찮을까 싶었는데 충분히 가능하더라구요. 폭염 경보가 내려졌던 군산에서의 꽉

naturejy.com

 

1탄이 궁금하시면 먼저 보고 오시길 :) 

 

 

초등 아이들과 군산 당일치기 여행 코스 

복성루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카페 틈 - 째보식당 - 초원사진관 - 경암동 철길마을 - 이성당 

 

 

군산 카페 '틈' 

 

원래는 역사박물관 근처인 이성당을 먼저 가려고 했는데

어마어마한 줄을 보니 (복성루 웨이팅 후유증ㅋ)

도저히 못 기다리겠더라구요. 바로 차를 돌렸습니다.

며칠 전 군산 어딜갈까 일정을 짜면서 군산을 검색했더니

알고리즘이 알려주더라구요. 

 

카페 틈 외벽

 

 

인스타에서 너무 예쁘게 봐서 기대 가득이었는데

막상 들어가는 길은 '으잉?' 하실거에요.

공사장 바깥에 둘러놓은듯한 철판이 쭉 이어지다가

조그맣게 들어가는 곳이 나와요.

여기가 맞아? 했는데 맞았어요. 

 

카페 틈 내부 입구

 

위치 영업시간 주차 전화번호
전북 군산시 구영6길
125-1
매일 오전10시~오후9시 외부 입구 대각선 맞은편
공영주차장 (무료)
0507-1421-4886

 

 

카페 틈 내부

 

 

약간 일본식 가옥같은 느낌도 들고 내부는 전체적으로 Calm한 느낌이에요.

외부에서 건물만 봤을 때는 사람 우리밖에 없는 거 아냐? 했는데 

인스타의 힘일까요. 안에 사람이 가득가득, 나중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졌어요.

 

카페 틈 주문 받는 곳

 

아기자기한 빵 쇼케이스가 있고 왼쪽에서 주문을 할 수 있어요. 

누군가 후기에 이성당보다 빵이 맛있었다 라고 했는데 음.. 그건 아닌 것 같구요.

제가 시킨 버터바는 정말 맛있긴 했어요. 

 

카페 틈 메뉴판

 

 

커피 음료와 커피 아닌 에이드나 모히또 음료,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어요.

아메리카노 4,500원이고 스무디는 6,000원대로 평이한 편이에요.

 

카페 틈 화장실

 

화장실은 내부에 여자1칸, 남자 1칸씩 있고 가운데 오픈 세면대가 있어요.

 

카페 틈 외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 바로 옆에 바깥으로 나가는 문이 있는데 

너무 예쁘죠. 차분하면서도 단아한 매력이 뿜뿜하는 것이 제 스타일이었어요.

여기서도 음료를 마실 수는 있지만 너무너무 더워서 여름은 피하는 게 좋을 듯;;

맞은편에 또 다른 건물이 있는 데 그 곳은 밤에 이자카야로 쓰는 건물이라더라구요.

낮에는 카페, 밤에는 이자카야인가봐요~

 

 

주문한 음료와 빵

 

 

대표 음료가 아인슈패너라고 해서 제것으로 시키고 남편은 논알콜 모히또를 시켰는데요.

박물관이 너무 더웠어서 그런가 크림 있는 거 말고

그냥 시원하고 상큼한걸 시킬걸 하고 좀 아쉽더라구요.

아인슈패너도 맛있었어요. 더울 때는 크림 없는 음료로~

 

처음에 들어올 때는 의아해했지만 직접 들어와보니

분위기도 좋고 음료도 맛있고 빵도 맛있는 카페 '틈'이었습니다 :) 

 

 

김수미 할머니가 인정한 간장게장 맛집 '째보식당'

 

원래는 식당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소식가 집인 저희는 

이미 카페에서 배가 부른 상태... 

너무 늦게 출발하면 많이 늦게 집에 도착할듯하여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가기로 했어요. 

 

위치 영업시간 주차 전화번호
전북 군산시 구영3길 70
째보식당
매일 오전11시~오후8시
(오후3시~4시30분
브레이크타임)
주차장은 따로 없음
식당 앞 골목에 주차
0507-1315-5312

째보식당 벽화

 

 

째보식당은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저 그림을 보면 저도 모르게 미소 짓고 있는 ㅎ

원래는 웨이팅도 많은 집인 것 같은데 5시에 가니 

바로 입장이 가능했어요. 

 

째보식당 업적

 

벽면에 표창장과 특허증 등이 있고 매스컴을 탔던 사진들이 있더라구요.

저랑 남편이 완전 간장게장 러버여서 기대가 더 업업!

직접 먹고 갔음 더 좋았겠지만 배부름 이슈로 아쉽..

빠르게 집에 가서 저녁으로 먹기로 했어요.

밤 10시에 도착해서 밤10시에 저녁 먹는 거 안 비밀...ㅋㅋ

 

째보식당 포장

 

메뉴는 엄청 단촐해요. 대표적으로 양념게장, 꽃게장, 간장모둠이 있어요.

저희는 간장모둠을 포장 주문(35,000원)

양이 많이 드시는 분들은 너무 적다고 하실 수 있겠지만

꽃게 1마리, 새우 5마리 정도? 전복 2~3개, 연어 3~4조각 정도가

저희는 딱 좋았어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

 

초원 사진관

 

8월의 크리스마스 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남편은 본 적이 있다는 데 저는 이 영화를 못 봤어요;;

대충 어떤 배우가 나오는 지 정도 알고 있었던 영화인데

실제 촬영했던 장소라고 하더라구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사람들이 많이들 물어보고 들어오는 걸 주저해서 그런지

실제 사진관 아니라고 들어와도 된다고 써 있더라구요.

청순의 끝판왕 심은하 배우, 정말 예쁘네요.

 

초원 사진관 전시

 

사진관 양 옆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장면들과 설명이 쓰여있는데 

영화 내용을 모르고 온 게 좀 아쉬웠어요. 

이제라도 찾아서 봐야겠네요.

 

 

초원 사진관은 일부러 찾아오시기엔 볼거리가 적은 편이에요.

저의 경우는 째보식당에서 포장주문 하고 나서 

기다릴 때 초원사진관이 째보식당 바로 옆이라서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다들 사진 찍고 있길래)

가볍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경암동 철길마을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의 유명 관광지, 경암동 철길마을에 왔어요.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군산이 경암동에 준공하여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총2.5km 철로 주변의 마을을 

총괄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해요. 

1944년 일제 강점기 때 개설된 철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며

동네를 이루었고 197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철길마을 모습

 

 

왼쪽 입구부터 들어갈까, 오른쪽 입구부터 들어갈까 하다가 

오른쪽부터 들어가기로 했어요.

철길이 진짜 보이니 아이들은 신기해하는 ㅋㅋ

주차는 바로 맞은편 '이마트'에 주차하고 

건너왔습니다. (주차료 무료)

 

추억의 물건들

 

옛날 저희 국민학교 or 초등학교 때 

문방구에서 팔았던 물건들이 보여서 너무 반갑더라구요.

 

추억의 쫀드기

 

 

요즘에는 무인 아이스크림점에 파는 것 같던데

추억의 쫀드기도 있네요.

저는 쫀드기보단 아폴로랑 논두렁을 제일 좋아했는데ㅋ 추억이 새록새록

 

자연 교과서

 

요즘에는 과학으로 바꼈지만 저희 때에는 '자연' 교과목이 있었어요.

철길 마을 오다가 '국어', '산수'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말로만 듣던 철수와 영희냐며 물어보더라구요.

왜 다 철수 아니면 영희였냐고 다른 이름은 없었냐고

물어보는데 엄마도 어찌 알겠니 ㅋㅋ

 

스카프 파는 곳

 

철길에 예쁘게 진열해두고 파는 상점도 있고 

제일 많은 상점은 옛날 우리 엄마 아빠 때 입었을 것 같은

교복을 입고 철길에서 제대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관이 많았어요.  

이 날도 아이들한테 7080 느낌으로 입혀서

사진 찍어주는 분들 많았는데 귀엽더라구요.

 

무지개 철길에서 사진

 

저희도 당일에 올라가야하는 게 아니였으면 

아이들 찍어줄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운대로 무지개 색깔 철길 위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줬어요.

 

달고나 체험

 

 

저희 첫째가 너무너무 해보고 싶어했던 달고나 체험,

여러 곳이 있었는데 처음 들어올 때 있었던 곳을

들어가다보면 또 있겠지 하고 지나쳤었거든요.

외부에 철길마을 시작지점 (기차 전시되어 있는 곳)

첫번째로 있는 상점이 에어컨이 있더라구요.

여름에 가실거면 이 곳으로 추천드려요.

달고나 체험 1회 3,000원 

 

아이들이 만든 달고나

 

 

 

군산의 자랑, 이성당 빵집

 

3번 시도 끝에 집에 가기 직전에 성공한 이성당 빵집,

폭염 속에 어찌들 그리 다 서계시는지, 

복성루에서 1시간 30분 기다리고 나니까 

이성당 웨이팅은 자신이 없더라구요.

집에 갈 때까지 못 사고 가나 했는데

세번째 드디어~~~성공!

 

이성당 빵집

 

오후6시 정도 가까이 가니 웨이팅이 없더라구요.

이 시간에 가도 야채빵, 단팥빵은 충분히 있으니

일정이 여유가 있으면 저녁즈음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단팥빵 야채빵 대기줄

 

 

단팥빵, 야채빵은 대기를 해야하지만 그 외 빵은

대기하지 않고 바로 입장 가능하세요.

 

단팥빵 야채빵 구입 줄

 

 

단팥빵, 야채빵 구입 대기줄에 서 있다보면

쭉 가면 단팥빵, 야채빵만

담아주는 분이 따로 있더라구요.

가서 야채빵 몇 개, 단팥빵 몇 개 이렇게 말하면 되요.

 

인기 빵종류

 

야채빵, 단팥빵 목적을 이루고 나니 

주변 빵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빵순이 제대로 신이 나네요 ㅎ

 

영롱한 케이크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이성당 케이크도

왠지 엄청 맛있을 것 같아요.

복숭아 케이크는 제대로 영롱한 것이 

진짜 예쁘네요!

 

구입 완료

 

 

세번 이상 시도해서 성공한 이성당이라 더 신났네요.

더군다나 빵 10개를 샀는데 3만원이 안되는  거 있죠~

빠바에서 이 정도 샀음 3만원은 그냥 넘을 각인데 ㅋ

맛은 물론이고 가격까지 착한 이성당,

글 쓰는 지금도 또 먹고 싶어요 ㅎㅎ

 

 

 

복성루로 시작해서 이성당으로 마무리한 전북 군산여행,

아이들과 함께한 당일치기 여행

정말 뜻깊고 재밌었어요.

 

군산 가실 계획이 있으시면 

일정에 좋은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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